서울 등 중부 호우주의보…초속 10∼20m 돌풍
해안가·산간 초속 25m 이상 소형 태풍급 돌풍
오늘 밤∼내일 아침 중부·남해안 국지성 호우
밤사이 북쪽 찬 공기 남하…장마전선 더 활성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밤사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충청 내륙에는 호우특보가 발령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장맛비 상황과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서울도 시작부터 장맛비가 거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비바람이 강하다고요?
[기자]
네, 서울 등 내륙과 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서울 등 중부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60mm 안팎의 장맛비가 내린 상태고, 최대순간풍속도 초속 10~20m 안팎으로 무척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오늘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전남 완도 보길면으로 131mm의 폭우가 쏟아졌고요
전남 장흥과 제주 산간도 100mm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안과 산간 지역에서는 초속 25m 이상의 소형 태풍급 돌풍이 불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밤사이 남해안뿐 아니라 중부지방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제주도와 남해안뿐 아니라 중부 내륙에도 시간당 5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전선이 중부 지방까지 북상한 가운데 밤사이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비구름이 더 발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현재 수도권과 충청 일부, 지리산 등 경남 해안 일부 지역에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집중되고 있고,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지금보다 더 강한 비가 쏟아지는 곳이 많아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한 지역에 2~3시간만 집중되면 하수도 역류나 저지대 침수, 축대 붕괴 등의 호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강한 비가 내리는 동안은 위험 지역의 접근을 삼가고 야외 작업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내륙의 장맛비는 내일 낮부터 그치겠고, 장마전선은 점차 남쪽으로 물러나 다음 주 월요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겠습니다.
하지만 화요일과 수요일에는 충청 이남에 다시 장맛... (중략)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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